한국미술협회 예천지부 총회에서 지난 23일 서양화가 김상진씨(52)가 제4대 예천미술협회 지부장으로 선출되었다.
또한 4기 임원진에는 박근노(예천군청 근무)서예분과위원장이 부지부장으로 선출되었으며 감사에는 권상구(두성미술관 관장) 회원과 김영순(경북도전 초대작가)회원이 선임되었고 사무국장은 노경호(예천요 대표)회원이 맡게 되었다.
예천미협은 2006년 창립되어 꾸준하게 발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특히 지난 2015년 10월에는 군부에서는 두 번째로 경상북도 미술대전을 유치하여 성공적인 행사를 치름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예천 미술인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하였다.
김 당선자는 수락 인사말을 통해 무엇보다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유대를 강조하였으며 미술인의 권익과 창작활동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앞으로 예천미술협회가 지역민과 함께하며 다양한 재능들을 나누는 활력 있는 단체가 되기 위한 방안으로 맛 고을 문화거리를 활용하여 카페나 식당 등에도 작품들을 전시하고 요양시설이나 병원 등에도 예술작품을 통한 치유의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찾아가는 전시회도 개최할 뜻을 밝혔다.
또한 관내 및 출향기업을 대상으로 메세나를 통한 문화펀드기금을 조성하기 위하여 기업 메세나 MOU를 체결하여 젊고 재능 있는 지역 예술인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기획중이라고 귀띔했다.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위하여서는 가족동반 여름 캠프 실시, 연중 유명작가 작업실 탐방, 한국 대표미술관 기행, 공개 예술 강좌 실시, 타시도 작가 교류전 및 팸투어 개최, 해외 교류전 및 문화탐방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등 예총과 문화원과의 연계를 통한 각종 문화 사업도 꾸준히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이 모든 것은 어떤 한사람의 힘으로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전회원이 노력하여 스스로 존재감을 키워나갈 때 실현 될 것으로 믿는다며 당선 소감을 피력하였다.
김 당선자는 경희대 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0회의 개인전과 170여 차례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하였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2회 입선, 목우회공모전 입선, 대한민국 신미술대전 특선, 창작미협 공모전 특선과 최고상을 수상하였으며 동양대학교, 경북도립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예천문화원 사무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