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소방서에 따르면 현재 예천군의 용궁, 풍양 ,호명, 용문, 감천등 5개 면단위 지역의 119 지역대 중 구급 차량이 비치되어 있지 않은 감천 지역대를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 운영 경비 절감을 이유로 폐쇄키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소방서 방침에따라 이들 119 지역대가 폐쇄 될 경우 지역대가 없는 면 단위 자연부락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근 지역대와 예천 파출소에서 긴급출동을 하더라도 30분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지역이 많아 농촌지역의 화재 초동진압은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예천군을 비롯한 대부분의 농촌지역은 혼자사는 노인들 가구가 늘어나고 있어 전기 합선이나 실화로 인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화재 진압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우려마저 있어 119 지역대의 통,폐합 조치가 제고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실제로 지난 28일 예천군 감천면 유리에서 발생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주택 화재 사고 발생에서 119 감천지역대에서 10여분 만에 출동한 소방차량이 화재를 거의 진압하고 난뒤 20여분 뒤에 예천 소방파출소의 소방차량이 현장에 도착해, 감천지역대가 없었다면 인근 주택으로 화재가 번져 자칫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도 있엇을 것으로 주민들은 지적했다.
한편 현재 예천군에는 예천읍과 지보면 2곳에 소방 파출소가 있고 풍양면을 비롯한 5개 면단위에 119 지역대가 설치돼 있으나 지보소방파출소와 감천지역대에는 응급구조차량조차 비치되어 있지 않는등 장비부족으로 인한 구조 구급 활동에도 많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