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미성숙한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 등 자신의 괴로움을 극단적 방법으로 표출하는 자살 증가로 인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위기대처 능력 배양을 위한 청소년 자살예방 교육을 26일 오후 3시 20분 대창중학교 강당에서 학생 17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학생들의 자살 사고 및 충동을 미연에 방지하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자살예방한국연맹 대구지부장 박선주 강사를 초빙해 청소년 자살 이유, 자살에 대한 잘못된 생각,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 및 위기사항 대처능력 등을 내용으로 강의했다.
박선주 강사는 자살을 시도하는 많은 청소년들이 미성숙으로 인한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파괴적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자살을 시도하기 전 여러 가지 형태로 자신의 상황을 주위사람에게 경고하거나 일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통해 관심과 도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개별적인 원인보다는 개인, 가족, 학교 등과 관련된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고통을 함께할 때 희망이 생겨나므로 사회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고 위기 청소년의 구조 및 보호 등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오는 11월 2일에는 예천중학교 17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해 건전한 청소년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