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읍장 박재춘)에는 계절별로 새로운 꽃길이 탄생한다.
선선한 기운이 이어지면서 운동하기 좋은 날씨에 한천주변 산책로를 걷노라면 이 계절과 제법 잘 어울리는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흔들리며 화사한 미소로 반겨주는 코스모스 길을 만날 수 있다.
예천읍 한천체육공원 맞은편 둔치(예천교 하류~신예천교 구간)에 지난여름 동안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 오가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내게 했던 이곳에 또 다시 지난 8월 예천읍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심은 코스모스가 수줍게 피었다.
오랜 가뭄으로 속을 태우며 하루에도 수차례 살펴보면서 물을 주고 가꾼 덕분에 분홍빛, 새하얀 빛 예쁜 꽃들이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와락 달려드는 것처럼 오가는 이에게 정겨움을 선사하고 있다.
예천읍에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피로를 풀고 정서함양을 위해 한천주변 산책로 곳곳에 5월 장미터널, 7월 해바라기 랜드, 8월 일홍길, 10월 코스모스길 등 계절별로 테마가 있는 힐링거리를 조성해 군민들에게 사랑받으며 군민의 건강걷기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박재춘 읍장은 “사색하기 좋은 가을에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예쁜 추억도 쌓고 아련한 옛 추억도 느낄 수 있는 여유와 낭만이 있는 코스모스길에서 시인의 감성으로 시 한편 읊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