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은 지난 23일 도 지정에서 국가지정으로 승격된 ‘예천 희이재사’ 및 ‘궁시장(보유자 권영학)’에게 지정서 및 인정서를 전달했다.
‘희이재사’는 금당실마을 입향조이자 조선시대의 문신인 함양박씨 정랑공 박종린(1496~1552)의 묘를 수호하기 위해 1600년대 초에 처음 세워진 건물로 지난 8월 21일 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292호인 ‘예천 감로루’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85호 ‘예천 희이재사’로 승격되었다.
또한, ‘궁시장’보유자 권영학 씨는 활의 본산인 예천읍 왕신리 출생으로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아 50여 년간 활 제작에 종사했으며 한국 최고 궁도기량 보유자로 대한궁도협회 공인 심판, 사범으로 활약한 공적으로 지난 5월 27일 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6호에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궁장(활 제작)의 보유자로 인정고시 되었다.
이로써 예천군이 보유한 국가지정문화재는 32건으로 경주(219), 안동(89), 영주(41)에 이어 도내에서 4번째로 많은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자치단체가 되었으며 해마다 승격 및 신규지정이 이루어지는 만큼 향후 역사문화도시로써 군의 문화적 위상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계기를 토대로 우수한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민에게는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 고취는 물론, 새천년 신 도청 소재지의 정신문화 계승.홍보를 하여 문화유산과 연계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