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김시택)는 의경들의 군복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이색적 특수시책으로‘드라이빙 데이트’를 시행하고 있어 의경대원 및 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드라이빙 데이트’는 군복무중인 의경대원과 정보보안과장이 관내 명승지를 찾아 견문을 넓히고, 딱딱한 내무반 생활을 벗어나 자연스런 분위기 속에서 고충과 애환을 듣는 등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달 22일 ‘드라이빙 데이트’ 는 신입대원 3명과 함께 용궁 장안사를 찾아 주지 정안스님으로부터‘군 생활을 하면서 개인보다는 동료를 생각하고, 남들한테 지탄받는 행동을 삼가고, 항상 선하게 인생을 살아가 줄 것을 가슴깊이 새겨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듣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정보과장과 의경대원이 함께 회룡포와 삼강주막을 둘러보면서 부대생활에 대한 고민과 애로사항 등 평소 맘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눔으로서 신입대원들로 하여금 초기 軍생활을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게 되어 얼굴을 환하게 만들었다.
이번 데이트에 참여한 김동호 이경은 ‘생소하고 낯선 예천경찰서 발령으로 처음엔 심적으로 많은 부담을 가졌는데, 이제는 軍생활을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예천경찰서 軍복무가 나에겐 큰 행운이고 축복이다’며 지금의 자신의 심정을 표명했다.
김시택 경찰서장은 “우리 의경대원들은 모두가 소중한 내 아들이다. 의경복무기간이 잃어버린 시간이 아닌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자기계발을 위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도록 관심을 가질 것이며, 앞으로 의경 대원들 간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활기찬 부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