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가뭄대비 및 대책마련 논의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박창수 부군수 주재로 관련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군 가뭄현황과 그에 따른 긴급 조치현황, 앞으로 대처계획 등에 대해 토론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는 6월초부터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심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뭄이 6월말까지 지속될 경우 경북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장기전으로 이어질 사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모색을 위해 마련했다.
올해 5월까지 강수량이 평년대비 59.5%에 그치고 있고 가뭄의 장기화로 인한 한해 우심지역이 부분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예비비 8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간이양수장, 다단양수, 가물막이 등 긴급 용수공급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육군 및 공군부대,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가뭄지역을 중심으로 인력 및 장비를 지원하는 등 가뭄 해소 시까지 전 행정력을 집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슬기롭게 극복할 것을 다짐했다.
박창수 부군수는 “가뭄지역 위주로 하상굴착이나 간이양수장 등 효율적인 급수와 한해대책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용수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추진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가뭄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