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인삼이라 불리 우는 슈퍼푸드 ‘마카’가 최근 들어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예천지역의 한 농가에서 이를 성공적으로 재배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예천군 용궁면 월오리에 거주하는 윤종대(39세)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2012년 6월 귀농한 농업인으로 지난해 10월 중순 시설하우스 4동(2,000㎡)에 페루 안데스 산맥 해발 3,800m이상의 높은 고산 지대에 자생하는 마카를 파종해 재배하고 있다.
‘마카’는 높은 일교차와 차가운 바람을 이겨내고 자생하는 십자화과채소로서 국내 일부농가에서 마카를 재배했지만 페루와 우리나라의 기후조건이 크게 달라 대부분의 재배농가에서 생산한 마카는 모양과 크기가 충실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예천지역 윤종대 씨가 재배한 것은 페루 현지에서 생산한 마카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우수한 마카를 생산하여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개발 가능성을 열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험 재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재배에 성공해 생산되는 예천마카는 4월 하순경부터 수확을 시작해 인터넷 쇼핑몰 예천장터(www.ycjang.com)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재배에 성공한 윤종대 씨는 “재배기술을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전파해 재배 면적을 확대하여 새로운 농가소득원과 지역 농산물로 자리매김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마카’는 사포닌 함량이 인삼보다 많고 남성의 정력과 여성의 갱년기, 만성피로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되면서 일부 사재기를 하여 페루 현지에서도 가격이 전년대비 10배 이상으로 폭등하고 있고 외국계 건강식품 회사의 수요량에 비해 공급량이 많이 부족하여 앞으로도 장기간 높은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새로운 농가소득의 대체 작물로 재배기술과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라 예천마카를 새로운 지역 농?특산물로 육성하여 농가소득원으로 개발해 청청지역 예천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예천마카로 입지를 굳혀 농가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