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16전비”)은 천안함 피격사건 5주기를 맞아 지난 17일 비행단 소속 정훈지도장교와 초급간부를 대상으로 천안함 안보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안보관과 대적관을 확립하는 정신교육의 일환으로 천안함 현장 체험을 통해 비행단 간부들의 안보의식을 강화하고자 계획되었으며 각 대대별 정신교육을 담당하는 정훈지도장교와 초급간부 등 총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견학을 실시한 비행단 간부들은 북한의 기습적인 어뢰공격에 의해 침몰된 천안함 선체를 살펴보고 서해수호관을 방문하여 천안함 피격사건과 관련된 영상자료와 사진, 희생자들의 유품 등을 둘러봄으로써 북한도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등 안보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적의 공격으로 파괴된 천안함 선체 앞에서 피격사건 당시 희생당한 46용사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희생정신의 숭고함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견학에 참석한 안재언 중위(학사 129기)는 “두 동강 난 천안함을 눈으로 직접 보니 당시 처참했던 상황이 생생히 그려졌고 북한 도발의 심각성이 느껴졌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긴 만큼 군인으로서 적의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함 안보현장 견학을 주관한 정훈공보실장 이창인 소령(학사 106기)은 “이번 견학을 통해 안보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비행단 간부들의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의 안보관을 확립하고 정신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험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6전비는 천안함 피격사건 5주기를 맞아 북한이탈주민 안보강사를 부대로 초청하여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비행단 장병들의 대적관 확립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