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경북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할매.할배의 날 추진을 위해 결연식을 가진 어르신과 어린이집 원아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16일 오전 11시 진평1리 경로당에서 「설날 민속한마당」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2일 어르신과 어린이간 격대 문화 조성으로 효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예천군과 감천면 진평1리 경로당, 성락어린이집이 함께 손잡은 이후 두 번째로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민속놀이를 하면서 어울리고 할매?할배의 날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준 군수, 김태현 진평1리 노인회장 및 지역어르신과 김혜숙 성락어린이집 원장을 비롯한 원생 및 교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집 원생들은 설날 노래를 합창해 어르신들로부터 칭찬과박수를 받았다.
어르신들은 설 명절엔 빠질 수 없는 웃어른께 세배 드리는 올바른 세배법을 가르쳐 주었고 어린이들은 열심히 배우고 어르신들에게 단체 세배로 문안인사를 올렸다. 이에 이현준 군수와 김태현 노인회장은 새해 덕담으로 답례를 한 후 윷놀이, 재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를 함께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성락어린이집에서 정성껏 마련한 떡국과 강정을 경로당 어르신들께 대접하면서 환담을 나누었다.
이현준 군수 덕담을 하면서 “현대 핵가족화로 조부모와 함께 사는 게 어려운 현실에서 소위 밥상머리 교육을 통한 기본적인 예절이나 인성교육이 이뤄지지 못해 올바른 인성을 갖추지 못하고 갖가지 청소년 문제가 발생되기도 한다.”며 “이를 계기로 세대 간 교감과 소통, 정체성 확립은 물론 어르신들 삶의 지혜를 배우고 가족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도 예천군에서는 효와 충을 중시하는 고장으로서 모범적으로 할매?할배의 날 행사를 앞장서 실시해 효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3월부터 읍.면별로 할매.할배의 날 행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