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품질과 명성을 자랑하며 도시민들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 “예천 풋고추”가 지난 18일부터 서울가락동농수산물시장을 통해 출하가 시작됐다.
지난해보다 1주일정도 일찍 출하를 시작한 예천 풋고추는 22일 현재 개포면 14농가에서 청양풋고추 352박스(박스당 10kg 기준)를 출하해 11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박스당 2만7000원~4만3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천풋고추는 매년 60~90억원 정도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로 올해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815농가에서 215.6ha를 재배하고 있고, 작황과 가격도 지난해와 비슷해 올해에도 70억원 이상의 높은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예천 풋고추는 성수기인 6월경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 풋고추 유통물량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로 옛날 풋고추의 맛과 특유의 달고 매콤한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농산물로 유통상인들에게는 물론 일반 소매시장에서도 단연 최고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같이 예천 풋고추가 전국 최고의 농특산물로 명성을 얻은 요인은 지난 87년 첫 재배를 시작한 이래 20년간 축적된 재배기술과 노하우, 그리고 군의 전폭적인 지원과 농협, 작목반의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의 결정체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