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효자종목인 육상을 앞세워 도민체전 종합 2위의 성적을 일궈내는 쾌거를 올렸다.
예천군은 1일 문경에서 폐막한 제52회 도민체전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7개 등 53개의 메달을 획득, 총점128.8점으로 칠곡군에 이어 군부 종합 2위의 호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예천군은 육상트랙, 골프, 탁구 등에서 종합우승을 일궈내는 등 출전 14개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올려 당초 중위권에 그칠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빗나가게 만들었다.
특히, 예천군은 육상 트랙 종목에서만 4관왕을 3명이나 배출해 17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초강세를 나타내며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육상 트랙 종목에 출전한 권정미, 김지영 선수가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일반부 양창선 선수도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트랙 여자일반부에 출전한 우지민 선수가 2관왕에, 여고부 정이슬 선수가 3관왕을 차지해 육상최강 군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예천군 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한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특히 장기간에 걸쳐 꾸준한 연습으로 높은 성과를 거둔 선수들과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힘써준 지도교사와 코치들의 노고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이번 도민체전에 14개 종목에 선수239명, 임원69명 등 모두 30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체육웅군의 기량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