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은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 개체 수 증가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10월말까지 3개월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전기울타리 설치비 지원, 멧돼지 기피제 공급, 유해 야생동물의 개체 수 조절 등을 하고 있으나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모범엽사 20명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을 운영, 피해신고 접수 즉시 출동해 포획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효율적인 피해방지단 운영을 위해 30일 군청 정보화교육장에서 피해방지단 참여자와 읍면담당자 등 32명을 대상으로 피해방지단 활동계획,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 이론교육과 예천경찰서의 협조로 총기 안전관리에 대한 특별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야생동물 포획은 농작물 피해 발생 전 지역에서 가능하나 무분별한 남획방지를 위해 금지구역을 별도로 정하여 운영하며 특히, 총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가, 축사, 도로변 등에서는 포획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사람이 많이 다니거나 모이는 장소에서는 총기사용을 규제하며 마을별 안전사고 예방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는 즉시 군청 환경관리과나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고해 주시고, 피해방지단이 주.야간 운영되므로 지역 주민들은 가능한 한 입산을 자제하고 활동 시에는 눈에 띄는 밝은 색의 옷을 입는 등 총기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