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기한은 지난 12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용궁향교 충효교실 개강식에 참석하였다. 용궁향교에서 충효교실을 열어 어린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여 과거와 현재의 교육이 상호 연계.보완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용궁향교는 6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지역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고색 찬란한 향교의 세심루, 명륜당, 대성전은 예천교육의 뿌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나 근·현대 교육의 발전과 더불어 그 가치가 상대적으로 평가 절하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용궁향교의 전교와 장의들이 전통의 교육을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전하고자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올 5월부터 예천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충.효.예절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사에도 학생과 교육기관의 참여를 활성화 하려고 애쓰고 있다.
개강식에 참석한 예천초등학교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향교에서 고장의 어른들에게 직접 듣고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앞으로 바른 행동과 예절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기한 교육장은 그동안 단절되었던 전통의 미덕이 오늘의 교육에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어린이들의 올바른 행동과 마음가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용궁향교 관계자들에게 고마움과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