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달을 맞아 복잡한 도심이나 놀이공원을 피해 가족과 함께 자연을 찾아 오붓한 “숲”체험을 즐기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어린이날과 주말이 겹친 이번 휴일(5.5~5.6) 경상북도수목원에는 15천여명의 가족들이 몰려 봄기운 가득한 꽃의 향기와 싱그러운 자연의 정취를 느꼈다.
해발 650m 고산 산중에서 아직 채 지지않은 벚꽃과 때늦게 만개한 철쭉, 조팝나무, 라일락 등 도심속에서 미쳐 놓쳐버린 봄 꽃들의 향연과 새록새록 올라오는 어린 풀들을 관찰했다.
특히 노오란 꽃창포 가득한 연못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올챙이 관찰놀이는 어린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목원관리소장(황형우)에 따르면 수목원 관람객은 작년 38만명 수준이었으나, 금년도 5월현재 7만명이 관람하였으며,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가을까지 50여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주중에는 1일 약 3천명 정도가, 주말에는 5천명 이상이 수목원을 방문하고 있으며, 평일에는 학생등 각종 단체관람이, 주말에는 가족단위 위주로 관람하고 있다.
수목원을 찾아오는 길은 수도권과 대구지역에서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포항 IC에서 내린후 죽장방면으로 68번 지방도를 이용하면 대구에서는 1시간 30분, 수도권에서는 4시간정도 소요되며, 포항, 경주등 동해권에서는 7번국도 청하네거리에서 920번-68번 지방도를 이용하여 죽장방면으로 이동하면 된다.
자세한 것은 수목원관리소(054-262-6110) 또는 수목원 홈페이지(www.arboretum.org)에서 안내하고 있으며, 단체관람객의 경우 미리 신청하면, 원하는 경우 숲해설가의 자세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