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유천면에 살고 있는 김원녀 할머니(90세)는 5월 7일(월) 반가운 손님을 맞았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외로운 독거노인들을 방문, 봉사활동을 벌인 공군 제16전투비행단(단장 박신규 준장, 51세) 장병들과 유천면사무소 직원들이다.
이 날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소속 장병 10명과 유천면사무소 직원 10명은, 오전 9시부터 차례로 16명의 독거노인들을 방문, 집안 대청소와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보일러를 점검하고 이불을 세탁하는 등의 활동을 벌였다. 또한 공군 16비 장병들은 5명의 노인분들께 각 10만원씩의 불우이웃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날 행사는, 5월 8일(화) 어버이날을 외로이 보내야하는 독거노인들을 따뜻한 정으로 위로해드리기 위해 공군 제16전투비행단과 유천면사무소가 공동으로 실시하였다.
이 날 장병들과 면사무소 직원들의 방문을 받은 박명예 어르신(90세)은, “몸이 좋지 않아 봄맞이 대청소도 변변히 못했는데, 이렇게 찾아와 청소와 빨래까지 다 해주니 고마움을 이루말할 수 없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공군 제16전투비행단 강세민 군수전대장(46세)은, “외로운 독거노인분들은 어버이날 같은 때면 더 적적해하시기 마련”이라며, “장병들이 우리 부모님이란 생각으로 봉사활동에 임하는 걸 보니 뿌듯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부대 주변 불우이웃들을 돕는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월급의 일정부분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나눔 실천, 한 부대 당 한 마을을 담당하여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1부대 1촌 자매결연 맺기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설을 맞아서도 부대 인근 독거노인분들과 소년소녀가장들을 방문해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