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난해 꼼꼼한 일처리로 노력한 결과 계약원가심사로 7억 1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상감사를 실시해 36건에 13억 7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해 살림살이를 아끼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일상감사는 기관의 주요 정책의 집행업무, 계약업무(공사 5억, 용역 및 물품구매 5천만원 이상)등에 대해 감사부서에서 최종 결재권자의 결정에 앞서 그 업무의 적법성과 타당성, 원가계산의 적정성 등을 사전에 점검.심사하는 사전 예방적 감사제도이다.
지난해 본청과 사업소 등 18개 부서에서 발주한 36건에 대해 일상감사를 실시한 결과 시설 공사분야는 재료비에 대한 수량과 단가 산출 등 공사비를 과다계상 해 바로잡도록 했으며 물품구매.용역분야는 인건비 산출 부적정 등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일상감사 결과요청액 588억 5백만원 가운데 2.34%에 해당하는 13억 7천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불합리하거나 비능률적인 사항들을 개선해 완벽한 시공이 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사전에 예산낭비 요인을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를 적극 활용해 금년에도 일상감사 중점 사항에 대한 업무연찬을 실시해 부실 시공 방지와 예산점감을 위해 일상감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