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은 지난해에 이어 2014년에도 의료취약지역의 임산부나 여성들의 산전건강관리 및 부인과 질환 예방을 위해 18일 오후 2시 용문보건지소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한다.
면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나 여성들은 산부인과가 없어 산전 진찰 등을 위해 바쁜 시간을 할애해 예천읍이나 다른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예천권병원과 연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천 권병원과 협약을 통해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해 임산부나 여성이 안정된 분위기에서 최신 이동식 초음파 진단기 등의 장비를 활용해 산부인과 전문의, 간호사, 행정 요원 등 진료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검진을 희망하는 임산부 및 여성들은 누구든지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동진료팀은 지난 2012년 6월 첫 산부인과 이동진료를 실시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총 16차례 545명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했고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천군보건소 관계자는 "교통 불편과 일손 부족으로 의료취약계층이 소홀하기 쉬운 검진과 진료를 미연에 방지할 뿐 아니라 아이 낳기 좋은 사회적 분위기 조성으로 인구 늘리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후 진료일정은 3월 상.하리통합보건지소, 4월 지보리보건진료소, 5월 감천보건지소, 6월 보문보건지소를 찾아가 상반기 5회 운영하며, 하반기에는 7월 호명보건지소를 시작으로 12월 풍양보건지소를 진료해 총 11차례 지역 여성들의 건강을 진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