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결혼이민여성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있는 언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일부터 이들 이민여성 가정을 방문 한글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군이 가정방문 한글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은 관내 결혼이민여성이 베트남 89, 중국 41, 필리핀 14, 일본 13, 태국 1 등 158명이며, 이들의 자녀수도 149명으로 최근 3~4년간 결혼이주여성이 6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것이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결혼이주여성 45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학습을 시범적으로 실시해 좋은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에는 지난 3월하순경 교육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농촌거주 결혼이주여성의 70%인 80명이 한글교육을 신청했다.
군은 이들 이주여성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4월하순 관내 학습지와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5월부터 10월까지 이들 가정을 매주 1회(월 4회) 방문하여 1시간씩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식 한글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이들 결혼이주여성들이 제2의 고향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글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