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에서는 20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관련공무원, 농협 직원 및 주요품목 생산자 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지유통 활성화 및 공선출하회 육성』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FTA에 적극 대응하는 규모화 된 산지 전문유통조직을 집중육성하고 산지유통의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시장경쟁력 제고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이정삼 서기관을 초청해 농산물유통 환경변화와 정책방향, 산지 전문유통조직을 위한 공선출하회 육성 등을 내용으로 마련했다.
이번 설명회의 핵심 주제와 결부되는 『예천군 산지유통종합계획』은 지난해 3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으로 2013 APC건립 지원사업비로 확보한 35억원과 예천농협 자부담비 65억원을 합친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4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주요품목은 사과, 고추, 수박, 복숭아, 감자, 양파 등을 중심으로 지역농협, 유통법인 등의 판매, 마케팅 창구를 단일화함으로써 산지 유통조직간 과다경쟁을 없애고 시장 교섭력을 높여 수입농산물 및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또한, 2014년 시작으로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새로운 시장개척 및 식재료 업체를 비롯한 대규모 소비처 판로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관내 주요 농특산물 생산량의 30%이상, 취급액 300억원이상 달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예천군에서는 2014년부터 마케팅 전문조직 육성을 위한 도비 보조사업으로 2억원을 지원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 마케팅 조직 및 공동선별?공동계산을 기본으로 하는 산지 전문조직 육성을 위한 지원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황병수 농정과장은 "지역 유통조직의 공동마케팅을 통한 규모화로 가격협상력을 높이고 유통단계 축소와 소비자 직거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며 또한 "예천군 산지유통 혁신 및 참여조직 확대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소비처를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