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6일 결혼이주여성과 생활개선회원 78여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을 위한 현장교육을 가졌다.
이번 한국문화 체험은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생활에 대한 적응과 가정 정착을 위해 추진하는 행복한 농촌가정 육성 사업의 일환이다.
군은 행복한 농촌가정 육성 사업으로 지난 7월 29일 결혼다문화여성과 생활개선회원 48가정을 대상으로 부부간의 상호 이해관계를 통한 바람직한 역할정립을 위한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전문강사를 모시고 특강을 가진 바 있으며,또한, 8월부터 9월까지 결혼이주여성들이 실생활에서 가장 빈번히 부딪히는 식생활 문화의 이해를 위해 20여명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국류, 반찬류, 찌개류 등 25여 가지의 요리를 직접 실습하며 다양한 한국요리를 배웠다.
이날 문화체험은 청도군의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발전된 과정을 보여주고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고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청도 감와인 터널을 견학하며 농촌의 다양한 문화적 발전 가능성과 새로운 농가소득원 개발에 대한 창의적인 생각도 가질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예천군 관계자는 "결혼 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 정착을 위해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를 경험함으로써 국가간 문화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이러한 경험이 부부간 소통과 고부간 갈등 해소의 지름길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