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흑응산악회(회장 김영섭)회원 40명은 지난 8일 강원도 춘천에서 소양호가 내려다 보이는 오봉산에서 9월 정기 산행을 실시했다.
소양호 한쪽에 우뚝 솟아 있는 오봉산은 이름에 걸맞게 5개의 기암봉이 절묘하게 이어져 있고 산자락에 고찰 청평사를 품고 있어 산행이 아닌 답사 여행지로도 좋다.
능선 곳곳의 아기자기한 암릉과 울창한 수림이 우거진 계곡, 그리고 소양댐의 호수가 어우려져 한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며 청평사 선착장에서 청펑사 아래까지 관광지가 조성되어 있다.
오봉산은 경수산, 혹은 청평산이라고 불리다 근래에 와서 소양호에서 보면 다섯 개의 봉우리(나한봉, 관음봉, 문수봉, 보현봉, 비로봉)가 연이어 있어 오봉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이날 등산 시작은 배후령에서 시작하여 1봉~2봉(청솔바위)~3봉~4봉~오봉산 정상을 거처 구멍바위~망부석~칼바위~쇠밧줄 암벽타기~청평사를 지나 아홉가지의 청아한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는 구성폭포와 평양공주와 상사뱀의 전설로 유명한 공주탑(3층석탑),우리나라 연못의 시조로 손꼽히는 영지(남지)를 4시간 동안 걸으며 회원 상호간 우의를 다졌다.
흑응산악회 10월 정기산행은 강원도 횡성에 있는 태기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