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예천군수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처우개선과 사기진작을 위해 22일 오후 5시 30분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사회복지직 직원 44명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화의 시간은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과중한 업무부담으로 공무원 스스로가 목숨을 끊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사기를 진작하고, 지역 복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되었다.
대화의 시간에서 직원들은 최근 들어 교육청 업무인 초중고 학비 지원사업의 이관과 보육료 무상 지원 등 복지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사기진작과 근무의욕 고취를 위한 승진기회 확대, 업무 재조정, 신규 직원 충원, 각종 연수 및 교육을 통한 재충전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현준 군수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복지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직무의 스트레스와 정신적 상실감은 공직자로서의 자부심과 긍정의 힘으로 극복하고, 앞으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은 물론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하며 “긍지와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화의 시간에 참석했던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최근 업무 과중과 타 지자체 공무원의 사망 소식 등으로 의기소침하였으나 군수님을 비롯한 동료 직원들이 격려해주고 애로사항을 들어주어서 다시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흐뭇해 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1991년 첫 임용을 시작으로 4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날 건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개선해 점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