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교-우계삼거리간 도시계획도로공사 현장이 하수구 구조물 시공을 엉터리로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농촌공사앞 현장에는 하수구배관을 땅속으로 묻는 과정에서 기초콘크리트를 타설하지 않고 되메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되메우기 과정에서도 토사로 다지면서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큰 돌덩이를 흄관위에다 그대로 묻어 흄관이 파손될 우려마저 있어 부실시공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하수구배관을 땅속으로 묻으면서 배관의 높낮이도 맞지 않고 구불구불한 상태로 시공돼 있어 한눈에 보아도 엉터리 시공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어 “관리감독이 전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수백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공하는 공사가 엉성하기 짝이 없다”고 하며 “안일하게 말로 탁상행정으로만 감독 할 것이 아니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지도관리 감독 하는 것이 공무원의 역할”이라며 예천군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예천군 관계자는 “시방서를 보고 다짐이 되어 있으면 다짐하겠으며, 다짐시공을 안 해도 되는것으로 알고 있으며 굽은 하수구관은 재시공해 바로잡겠으며 큰 돌이 들어간 것은 모두 제거 한 뒤 다시 시공 하라고 시공사에 말 하겠다”고 했다.
이 도시계획도로는 2008년 부터 1백58억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안동삼거리 부터 1차(71억원), 2차(19억4천만원), 3차(48억원)에 이어 4차구간(20억원) 공사로 진행되고 있는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 가운데 마지막 구간인 4차구간 한천교에서 우계삼거리까지 공사다.
경안일보 박창훈기자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