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양면, 지보면, 호명면, 면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 이형식이 이렇게 당선인사의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힘들었던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지면서 다시 한번 나를 돌아봅니다.
이형식이라는 이름이 적힌 점퍼, 어깨띠를 착용하는 순간, 저는 매순간 우리 지역을 어떻게 하면 발전 시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우리 지역의 곳곳을 다니면서 한 장의 명함이라도 더 드리고 싶어 나도 모르게 마당 안에 발을 들여놓다가 호통소리에 정신이 반쯤 나가기도 하고, 저의 공약을 말씀 드릴려고 했는데 그냥 가시기에 눈물을 삼키면서 이렇게도 정치가 혼나야 하는구나를 느꼈습니다.
물론 그러다가도 반갑게 아는체 해주시는 분을 만나면 그냥 고맙고, 처음 보는 어린 꼬마가 ‘안녕하세요’ 하는 인사 한마디에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기도 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동안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긴 시간 동안 저희들의 선거운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특히 상가를 운영하시는 분들)께 폐를 끼친 것 같아 이 자리를 빌어 용서를 구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저에게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이 저에게는 큰 영광이지만, 우리 예천의 현실을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먼저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는 낙후와 소외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우리 지역의 운명을 바꾸라는 엄숙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명령을 제 소명으로 삼고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제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약속했듯 우리 지역민들께서 앞으로 소외 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외롭지 않게 하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 출근길, 퇴근길, 농부의 얼굴, 어르신들의 얼굴, 모든 분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하고 싶습니다.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형식, 앞으로 잘 할 것입니다. 믿어주신 만큼 열심히 할 것입니다.
2012년 12월 19일
예천군의회 군의원 당선인 이형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