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집중 폭설로 인해 외딴 집에 거주하던 장애인 모자의 어려움에 처한 모습을 순찰 중 발견하고 도와준 경찰관의 아름다운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 동료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영하 5도의 강추위 속에서 집중 폭설이 내렸던 오후 4시경 예천파출소 김호현, 강인천 경사는 예천읍 동본리 K농장 주변을 순찰하던 중 멀리 외딴 집으로 통하는 한적한 시골길에서 할머니 한 분이 휠쳐어를 밀고 휠쳐어를 탄 남자가 열심히 눈을 치우고 있는 모습이 어렴풋이 들어왔다.
김호현, 강인천 경사는 차를 세우고 가까이 다가가서 확인한 바 팔순의 노모가 휠쳐어를 밀고 다리가 없는 장애인 아들은 휠쳐어를 탄 채 땀을 흘리며 열심히 눈을 치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