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 생산된 만생종 사과 후지를 대만으로 수출하기 위해 30일 첫 선적을 한다.
이번에 수출하는 만생종 사과는 영농조합법인 예천농산물 선과장에서 수출 검역을 통과한 10kg포장 1,240상자 12.4톤이다.
예천군에서는 올 연말까지 수출 업체를 통해 대만을 비롯해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극동러시아로 시장을 넓혀 1,500여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금년에는 가뭄과 태풍 등으로 사과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민관 협력 체계 구축으로 재배기술 교육과 농민들의 노력으로 이번 수출 길에 오르게 되었다.
예천사과는 일교차가 큰 백두대간 중산간지에서 재배되어 색택이 좋고 맛과 당도가 뛰어나 매년 해외 수출이 늘고 있으며 향후 국내가격 안정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준 군수는 지난해 국내 사과 가격 상승과 한국산 사과 주요 수입국인 대만의 잔류농약 전수 검사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만과 말레이시아 등의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652톤의 사과를 수출해 21억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앞으로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도 추진하여 청정예천 농특산물의 해외 수출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