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행사장을 방문해 술이 만취해 집으로 귀가하지 못하고 도로가에 누워있던 주민을 112순찰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동료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지난 10월 7일 저녁 8시 30분경 지보파출소 권용욱, 윤상석 경사는 지보면 암천리 일대를 112순찰중 도로가에서 누워 있는 남자를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
권경사가 다가가서 확인한 바 남자의 입에서는 술냄새가 심하게 풍기고 집이 어디냐는 질문에 술이 덜 깬 조모(58세)씨가 오늘 안동 하회마을 축제행사장을 친구들과 함께 왔다가 술을 너무 마셔서 몸을 제대로 가눌 수가 없고 집으로 갈 수가 없어서 도로가에 누워 있었다는 것이었다.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 조씨가 무사히 귀가하자 가족들과 행사당일 함께 축제장을 찾았던 친구들이 날씨는 쌀쌀해지고 귀가를 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