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성 의원(새누리당, 경북 문경·예천)이 31일 경북 문경의 도요업체 등 지역 민생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관련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이한성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민생투어 프로젝트의 전통문화유산계승정책팀 소속 팀장으로서 경북 문경의 영남요와 문경요를 방문했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2-나호이기도 한 문경요의 천한봉 사기장은 이 의원을 비롯한 방문 의원들에게 “문경시의 전통 도요가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국내외 관광객들이 직접 도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한성 의원은 이에 대해 공감을 표하고 함께 자리한 방선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국장에게 즉석에서 지원을 요청했다.
천 사기장은 도예 후계자 양성의 어려움도 털어놨다. 그는 “도예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전수가 쉽지 않다”며 “남자의 경우 군대를 다녀온 뒤 도예를 배우다보면 훌쩍 마흔이 넘어 어쩔 수 없이 생계유지를 위해 그만두는 일이 다반사”라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당에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전통문화유산계승정책팀’은 이밖에도 월정사 조선왕조실록 전시관 공사현장과 이천 도요업체 등 지역 민생 현장을 방문해 문화올림픽으로서의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인근 지역 전통 문화유산 활용 방안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들었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6월 19일부터 소속 의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국정에 반영하는 ‘1461일(의원 임기 4년을 의미), 국민을 찾아가는 새누리당’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전통문화유산계승정책팀’은 팀장인 이한성 의원을 비롯해 유승우(경기 이천), 길정우(서울 양천갑), 서용교(부산 남을), 염동열(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이완영(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