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가 활짝 개화된 요즘, 예천 지역에서도 100% 자연산 아카시아 꿀이 본격 생산되고 있다.
올해 4월은 이상 고온으로 아카시아 꽃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개화해 양봉농가에서는 꿀 채취에 어려움이 많다.
또한 작년부터 만연하고 있는 낭충봉아 부패병으로 양봉농가에서는 벌키우기에 애를 먹었고 사육 숫자도 급감하여 꿀 생산량은 예년보다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예천군 양봉 농가는 이런 어려움을 잘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천 곤충연구소의 앞선 꿀벌 사육기술을 보급 받고 한약재를 먹여 친환경으로 사육한 덕분에 타 지역에 비해 꿀 생산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천 통명에서 2단 계상 200여 군의 양봉을 사육하고 있는 윤여한 씨는 “작년에는 군당 1말 정도의 꿀 생산했다.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 작년보다 더 많고 양질의 명품 꿀 생산이 기대된다” 며 비상하는 꿀벌을 지켜보며 싱글벙글이다.
한편 예천군은 지역 꿀의 명품화를 위해 군의 옛 지명인 맑고 깨끗하다는 뜻의 ‘청하’로 특허청에 상표 등록(등록번호40-2011-0007952)하는 한편 포장박스 개발, 새로운 양봉기술 보급 등 위기의 양봉 농가를 돕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100% 엄선된 자연산 꿀 청하를 군 시장개척단을 통해 직거래 판매해 소비자들에게 보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