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우울증을 겪고 있던 여성이 집을 나와 가족의 애를 태우던 중 경찰의 신속한 수색으로 발견,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 동료들로부터 국민을 위한 진정한 참경찰이란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7시경 예천군 용문면 거주 J모 할머니가 평소 우울증을 심하게 알아 치료를 받고 있는 딸이 집을 나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용문파출소로 걸려왔다.
신고자는 자신의 딸이 약 1년전부터 우울증을 심하게 앓아 자살을 기도한 적도 있다며 몹시 당황한 목소리였다.
마침 근무교대를 준비하던 용문파출소(소장 박정호) 직원 5명은 퇴근도 하지 못한 채 자율방범대원 10여명과 함께 일대를 수색했으나 발견치 못하여 혹시나 대구에 살고 있는 가족을 찾아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예천 방면 시외버스터미널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 권두혁 경사는 가출인의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버스기사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인상착의가 비슷한 여자가 예천읍 중앙슈퍼에서 내린 것 같다는 제보를 듣고 주변 일대를 수색하여 K병원 주차장내 우두커니 앉아 있는 가출인을 발견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냈다.
지난 6일 밤 11시경 하리파출소 김기한 경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손녀로부터 하리면에 살고 있는 K모 할머니가 며칠째 전화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직접 방문하여 확인한 바 할머니의 귀가 어두워 전화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사실을 알고 손녀와 전화통화를 연결시켜 주어 안심시켰다.
작은 실천을 통해 공감치안에 앞장서고 있는 예천경찰의 소식에 지역주민들은 아낌없는 칭찬과 함께 격려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