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올해 8천550만 원을 투입, 저소득노인 57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치(틀니) 보철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의치 지원 대상은 만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건강보험 전환자, 기초수급1~3급 장애자(연령제한 없음) 등이다. 다만, 과거 군으로부터 시술 지원을 받은 자는 제외되나 한쪽 틀니만 받은 사람은 다른 쪽 틀니 지원은 가능하다.
대상자는 의치 사업비가 다 없어질 때까지 선착순으로 선정하며, 대상자로 선정된 자는 관내 치과의원 7곳에 시술을 의뢰해 무료로 의치를 시술 받게 한다. 또 향후 5년간 1인 20만원까지 관리 비용도 지원한다.
의치를 받고자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군 보건소(054-650-8022)나 주소지 읍.면 보건지(진료)소에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는 노인무료의치 사업’과 더불어 구강보건실을 개설,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는 한편, 고령화시대.백세시대를 맞은 노후를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천군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33명의 의료 취약자에게 무료 틀니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찾아가는 경로당 치아사랑방 등을 함께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