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지보농협 참기름공장이 고품질 대량 생산체계를 갖췄다.
예천지보농협 참기름공장(대표 김일한)은 4일 오전 11시 지보면 소화리 현지에서 ‘지보농협 참기름공장 HACCP 시설’ 준공식을 갖고,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이번에 준공된 가공공장은 지난 1월 사업비 4억 5100만원을 투입, 기존의 낡은 시설을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에 맞게 증?개축 한 것으로, 300㎡의 가공시설과 84㎡의 저장시설, 관리실 등의 공장과 착유?세척시설, 볶음기, 생산라인 등 최신 설비 13종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300㎖ 참기름, 들기름 제품을 연간 46만여 병 가공 판매해 기존 판매액 10억원의 2배인 20억원의 소득을 올리게 된다.
특히, 가공원료인 참깨 90톤은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전량 구입,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원료 수급 안정도 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보참기름 공장은 내년 안에 HACCP인증을 획득해 학교급식과 군부대, 식자재 업체 등으로 납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일한 대표는 “지보 참기름 가공공장은 지난 1985년 지어져 건물이 협소하고 기계가 부족해 대량 생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가공공장 준공으로 그 문제가 해결됐다”며“품질 고급화로 예천참기름의 지명도를 대외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보농협 참기름과 들기름’은 지난달 28일 경북 우수농산물 심사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판매 제품에 ‘경상북도 우수농산물’ 상표를 표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