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일에 앞장서 온 회룡포 사랑회(회장 이인호)는 지난 26일 4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회룡포 비룡산에서 신묘년 시산제를 거행하고 등산로 주변 자연정화활동 및 등반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로 쌀쌀한 날씨속에 회원들은 용주팔경시비 앞에 제단을 마련하고 정성껏 준비한 돼지머리, 시루떡, 사과, 배, 포, 밤, 대추, 술 등의 제물을 차리고 회룡포 사랑회의 발전과 무산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거행했다.
시산제에 앞서 이인호 회장은“그동안 구제역 방역으로 모두 고생이 많았으며 희망찬 새봄을 맞이하여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회룡포를 보여 줄 수 있도록 올 한해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리며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 한다”고 말했다.
시산제는 이인호 회장의 강신, 초헌에 이어 윤도식 총무의 축문낭독, 양상석 부회장의 아헌, 회원들의 종헌 순으로 진행됐다.
시산제를 마친 일행은 음식을 나누어 먹고 10시경 용주시비-회룡대-원산성-제2전망대-회룡포마을-주차장 구간을 산행하며 등산로 주변에 흩어져 있는 쓰레기를 줍는 자연정화 활동을 펼쳤다.
회룡포 사랑회는 2011년도 연중행사로 3월 원추리 식재행사, 4월 산나물 씨뿌리기 행사, 5월 회룡포 등반대회 및 산나물 채취 체험행사, 6~8월 회룡포 자연정화 활동행사, 9월 회룡포 달빛 모래사장 걷기행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매월 넷째주 정기 모임을 갖고 다시 한번 더 찾고 싶은 아름다운 회룡포를 만들고 가꾸는데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용궁송림산악회(회장 안종상)회원 40여명은 회룡포 장안사-회룡대-삼강앞봉 등산로 구간을 따라 회룡포를 찾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산불조심 계도 활동 및 자연정화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