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북 예천중학교 양궁부를 돕기위해 출향인 선배들이 후원회를 결성한 뒤 출향기업과 자매결연을 맺고 양궁부 지원에 적극 나서 학교 관계자및 선수, 학부모들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천중학교 양궁부는 지난 1977년 창단된 이래 전국소년체전에서 두번의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데다 지난 2005년에는 모교 출신 최원종선수가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하는 등 전국 최강의 남자중학교 양궁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교육청과 학교의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인해 7명밖에 되지 않는 양궁부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 대회를 앞두고도 전지 훈련은 엄두조차 내지 못한데다 훈련 장비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어 왔다. 모교 후배들의 어려움을 전해들은 당시 박영서 재경 동문회장을 비롯한,경한코리아 이상연 회장을 비롯환 동문회에서는 지난달 29일출향기업인이 중심이 된 20여명의 동문들이 모여 매년 1천200만원씩의 후원금을 학교에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13일 모교를 방문, 후원금을 전달했다.
경북일보 장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