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6일 예천기지 폭발물 저장지역 내 화재 발생 시 상황 조치 숙달을 위해 예천소방서와 함께 후반기 군·관 합동 소방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공군 제16전투비행단(소방·탄약·군사경찰중대, 기지방호작전과, 의무대대)과 예천소방서에서 54명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 상황에 대비하여 예천소방서와 합동 작전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위기대응 능력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훈련은 예천기지 내 탄약저장고 앞 수목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상의 상황으로 시작됐다. 불길을 처음 발견한 탄약저장고 근무자는 즉시 기지방호작전과로 신고를 한 후 주변 전원을 차단하고 소화전을 활용하여 초기 진압을 실시했다.
신고를 접수한 기지방호작전과는 소방중대와 예천소방서로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였으며, 동시에 기지방송망을 통해 전 장병을 대상으로 대피 명령을 내렸다. 소방중대는 곧바로 소방차량 2대를 동원하여 현장에 도착한 후 화재진압을 하였고, 이어서 예천소방서 소방차량 2대도 현장에 합류하여 진압에 동참하였다.
임무 요원들의 발 빠른 대처로 인해 불길은 서서히 잦아들었고 화재가 모두 진압된 후 잔불 여부와 인원·장비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됐다.
훈련을 계획한 항공정비전대 장비정비대대 운영통제실장 임종민 대위(학사136기)는 “탄약저장고 화재는 초기 진압에 실패할 경우 대형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기에 초동조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군·관 협조체계와 초기 화재 대응능력을 지속·발전시켜 화재로부터 안전한 부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