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면 새마을협의회(회장 김인호, 부녀회장 김병순)는 2일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감천면 유리 일원 미석천 변에서 가시박 퇴치작업을 펼쳤다.
가시박은 2009년 환경부 지정 생태계위해성 1등급을 받은 유해식물로 다른 토종 생물을 우점하고 광합성을 방해해 고사시키는 대표적인 생태교란종으로, 한 그루당 씨앗 수가 2만 5천 개 이상 생기기도 한다. 씨앗은 60년이 넘어도 적당한 토양과 햇빛만 받으면 바로 발아해 제거가 어렵다.
이날 참여한 김인호, 김병순 회장을 비롯한 감천면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은 피해가 심한 미석천 변을 중심으로 가시박 제거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향후 지속해서 생태계교란종 박멸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김인호 새마을협의회장은 “한번 훼손된 생태계는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생태계를 교란하는 생물을 퇴치해 우리 지역
자생식물을 보호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