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식 경북도의원(예천, 국민의힘)이 23일 경상북도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대표 발의로 제20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광역의회 개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학회는 매년 지방의회 의원발의로 제ㆍ개정된 조례 중 자치입법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한 조례를 우수조례로 선정하여 개인 및 단체 등에 시상하고 있다.
우수조례에 선정된 이형식 의원의 경상북도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산업 시장 속에서 경상북도가 데이터산업을 선도하고 이와 연계된 전후방 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는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의 수립 및 데이터산업 관련 실태조사, 데이터산업 관련 기업 육성 및 창업 지원, 전문 인력 양성 지원, 데이터 생산ㆍ거래ㆍ유통 활성화 등의 지원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최근 전력계통 수급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센터를 지방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는데, 특히 경북은 원자력 및 양수발전소가 전국 최다인데다 지난해 전력자립도가 200%가 넘는 등 안정적인 전력 수급으로 데이터센터 등의 유치에 유리한 고점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당 조례의 제정은 경북 차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데이터센터의 경북 유치 및 전후방 산업체의 육성 등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조례가 제정된 이후인 지난해 10월, 경북도청신도시에서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착공식을 가지며 도내 데이터산업의 확대가 가시화됨에 따라 도민들이 조례에 더 큰 관심과 기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형식 의원은 “도민들을 위한 조례를 만드는 것은 도의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인데 이런 상까지 받게 되어 크나큰 영광”이라며 “지역소멸의 위험에 처해있는 경북을 살리고, 어려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북만의 해법을 찾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