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면(면장 박호숙)에서는 예천의 진산인 국사봉과 꽃재를 품은 국사봉 일원 등산로가 정비됐다.
이번 국사지맥 정비는 사곡찜질방~송골~깨밭재~국사봉~공수골재~꽃재~정침봉~사곡고개를 잇는 약 6km 구간으로 등산로 안내 리본과 이정표, 꽃재 전설과 관련된 안내판을 설치했으며 통행에 방해를 주는 일부 잡목을 제거하고 노면을 정비하는 사업도 추진했다.
‘꽃재’는 국사지맥 구간 중 문경시 동로면과 예천군 유천면을 이으며 봄이면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이 고개는 갑오동학농민혁명 당시 동학농민군이 옹기를 지고 예천과 문경땅을 넘나들던 곳으로 전국에서 백두대간과 지맥을 찾는 이들은 물론 동학농민혁명을 기리는 사람들의 발길도 잦은 곳이다.
국사지맥은 백두대간 저수령 서쪽 무명봉에서 갈라져 나와 남쪽으로 용두산(976m) 매봉(865.3m) 국사봉(727.6m)이 솟았고 야산지대를 거쳐 금천과 내성천이 만나는 용궁 무이리 까지 장장 41km를 내달리는 힘찬 산줄기다.
박호숙 유천면장은 “국사지맥 일부구간을 정비해 유천국사골체험마을, 국사골정보화마을, 죽안지와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경치 좋은 녹색쉼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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