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31일 오전 11시 경북도립대학교 청남교육관 청남홀에서 학습생과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합동 졸업식을 열었다.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은 비문해 어르신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배움을 희망하지만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에 문해교사가 직접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번 교육은 예천군과 경북도립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연계해 예천읍 고평2리와 풍양면 괴당1리 어르신을 대상으로 6월부터 8월까지 주 2회 기초 한글교육과 미술교육 등을 진행했다.
학습생들은 교육을 통해 문해 능력을 높일 뿐 아니라 사회적 소속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풍양면 괴당1리 학습생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육에 참여하면서 수준에 맞는 심화과정을 진행해 향상된 실력을 자랑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김학동 예천군수, 김상동 경북도립대학교 총장,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 신향순 군의원 등 내빈이 참석해 수료를 축하하고, 가족들도 함께하며 그간 쌓은 실력으로 완성한 시화 작품을 감상하며 학습생들의 사연에 눈시울을 적시는 등 감동적인 시간을 가졌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열정을 잃지 않는 모습에 존경을 표한다.”며 “배움은 나이와 장소에 상관없이 평생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므로 꾸준히 학습하시길 바라고, 예천이 언제 어디서나 배움이 가득한 평생학습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예천군노인복지관에서 연중 진행되는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