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축산농협(조합장 김민식)은 1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대한잠사회 사옥 앞에서 예천한우 대도시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 4월 3일 예천축산농협과 대한잠사회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영등포구청에 직거래 장터 운영 승인을 받아 추진하게 됐다.
이날 인근 회사원들을 비롯한 도시민들이 청정 예천에서 사육한 예천한우를 시중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기 위해 이동판매 차량 앞에 길게 줄을 서서 대기했으며 특히, 선물용 주문도 많아 예천한우 인기를 실감했다.
김민식 조합장은 “유통경로를 줄여 저렴한 가격에 예천한우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민들 반응이 폭발적이었고 한우농가에도 도움이 됐다.”며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 행사도 열심히 준비해 도시민들의 마음을 훔치겠다.”고 말했다.
김경보 축산과장은 “한우가격 폭락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지만 예천군과 예천축산농협이 힘을 모아 예천한우를 홍보하는 등 한우 사육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 양잠산물의 해외 수출길을 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대한잠사회 임석종 회장은 고향인 예천군 발전을 위해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적극 협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