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이하 ‘영화제’)가 20일 개막·시상식과 21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올해 영화제는 총상금 5천만 원과 삼성 갤럭시 최신 폴더폰이 부상으로 지급됐으며 일반부·학생부·예천온에어부 높은 참여율에 이어 60세 이상 시니어부가 새로 신설돼 전국 시니어 영상 메이커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는 레드카펫 이벤트를 시작으로 정재송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화려한 막이 올랐으며 이날 개막식에는 김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학동 예천군수, 도기욱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김은수 예천군의회 의장, 김상철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권영근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국장 등 많은 내빈과 지역민들이 함께했다.
개막식은 국·내외로 유튜브 생중계 됐으며 영예 대상은 △일반부- 나는너를 NOT UNDERSTAND △학생부-내일은 하모니 △시니어부-물맑은 예천을 아시나요 △예천온에어부-마법의자가 영광의 트로피를 안았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나는너를 NOT UNDERSTAND’는 카자흐스탄 감독인 노루소바 카밀라 감독의 야심작으로 국제 부부간 한국 결혼생활과 갈등을 리얼하고 재미있게 묘사한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처음으로 외국인이 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낳았다.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해외 11개국을 포함 총 948작품이 응모되어 많은 영화인의 관심이 쏠렸으며 온라인 인기투표는 2일간 2만여 명 관람자 수를 기록해 인기를 실감했다.
이번 영화제는 당초 10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으로 11월 20일로 연기하고 예천문화회관에서 진행됐으며 영화제 레드카펫 촬영, 플리마켓, 미디어체험, 지역주민 코스프레 이벤트 등 영화인과 군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을 뿐만 아니라 군민들이 직접 제작하고 연기한 ‘주제공연 플레시몹’은 많은 내빈과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 줬다.
정재송 위원장은 “제3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를 마감하며 첫 해 대비 5배 접수율과 우수한 작품을 탄생시키며 영화인들과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 해 대한민국 대표영화제로 키워 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가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를 통해 예천군을 국제적 영화 도시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