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서장 윤태균)는 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하여 용문사에서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전통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로 연등 설치와 촛불 등 화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도 커진다. 또한 산림 주변에 위치해 있어 화재 발생 시 산으로 확산될 수 있다.
이에 예천소방서는 국보 제328호 대장전과 윤장대를 보유하고 있는 용문사를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인원77명, 장비5대를 동원하여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용문사 대장전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관계인의 화재 초기 대응, 문화재 중요물품 반출, 유관기관 산불진화 훈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윤태균 예천소방서장은“화재로 인해 역사적 가치가 있는 전통사찰과 문화재가 손실되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 예방과 정교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9일 봉축 행사 기간에는 소방차량을 용문사 인근에 배치해 화재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