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김선섭)는 농가주택에 침입하여 혼자 살고 있는 80대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A씨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절도 범죄경력 등 17범으로 지난해 말 교도소에서 출소해 일정한 직업과 주거없이 노숙 생활을 해오다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당시 A씨의 범행은 집안에 설치된 CCTV에 그대로 촬영되었으나 용의자를 추적할 수 있는 단서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및 공가 등을 수색하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도피할 것으로 판단하여 버스터미널 주변을 대상으로 탐문하던 중 음식점에서 식사 중인 A씨를 발견하고 검거하였다.
A씨는 검거당시 범행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였지만 증거 자료를 제시하자 결국 자백하였다.
경찰은 사건발생 이틀만에 A씨를 신속히 용의자로 특정하고 조기에 검거하여 구속함으로써 범죄로부터 지역 주민들을 보호함과 동시에 치안 만족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A씨는 25일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었고 여죄에 대해 수사 중에 있다.
김선섭 예천경찰서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서민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