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주정하)에서 차가운 날씨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미담이 전해지고 있다.
예천군 왕신리에 거주하는 남부초 2학년 정다은(만8세) · 정다운(만8세) 쌍둥이 남매는 올 한 해 동안 받은 용돈을 돼지저금통에 모아 연말을 맞아 다문화센터에 기부했다.
쌍둥이 남매는 예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19년도에 진행하였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인 초등 저학년 학교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프로그램 기간 중 타 자녀의 모범이 되어 모범상을 받았는데 이때 선물로 받은 돼지저금통으로 부모님(전재홍·김혜영)과 함께 연말 기부를 계획하여 한 해 동안 꾸준히 저금하였다고 한다.
유례없는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 19시대에 경제와 가정의 소득이 불안정하고 민심 또한 이웃을 돌아보기에는 서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쌍둥이 남매의 따뜻한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서 우리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 더 많은 나눔실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