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서장 윤태균)는 13일 용문사에서 목조문화재 보호를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예천소방서와 예천군 관련부서, 산불진화대 등 90여명의 인원과 산불진화차 등 5대의 장비를 동원해 화재에 취약한 목조건물 화재 및 산불 초기진압, 유관기관 간의 신속한 대응 및 협업체제구축과 지휘체계 일원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훈련은 용문사 대장전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바람을 타고 계속 인근 산으로 연소가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해 △관계인의 화재 초기 대응 △문화재 중요물품 반출 △유관기관 산불진화 훈련 △인명구조 훈련 및 사후 수습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윤태균 예천소방서장은 “합동소방훈련으로 유관기관 간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지휘‧진압 태세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복훈련을 통해 향토 문화유산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목조문화재 특성상 산림과 인접하기 때문에 산불로 연소 확대 될 수 있어,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산불 및 산악안전사고 예방 수칙 △안전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 △다매체 119 소방서비스 안내 와 산불예방 캠페인도 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