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고등학교(교장 정재형) 3학년 임휘찬 학생이 제20회 전국 고산 청소년 백일장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산 청소년 백일장은 전국의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국문학의 비조(鼻祖) 고산 윤선도 선생의 문학정신과 선비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고산문학축전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해남군이 후원하여 개최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임휘찬 군은 ‘혼자 있는 날’을 주제로 출품했다. 이는 국어국문학과에 원서를 쓴 후 공무원 준비할 것이냐는 주변의 반응에 영감을 얻어, 예술로서의 문학에 대한 자신의 관심과 노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글로 표현했다.
임휘찬 학생은 “대학 진학을 앞두고 고등학교 생활을 정리하며 쓴 글이 또 다른 추억이 되어 너무 기쁘다. 학교에서 경험한 다양한 체험들이 평소 글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여 꾸준히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병규 교감은 “안도현 시인의 공동교육과정 ‘시 창작’수업과 ‘시 울림이 있는 학교’ 등 우리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어우러져 학생들의 인성, 감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임휘찬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여서도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글을 쓰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