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실시하고 있는 새해영농설계교육이 농업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들이 정부에 의존하는 관행을 탈피하여 자립경영 의지를 갖도록 하기 위한 핵심농업인 의식개혁교육이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인 민승규 박사를 초청하여 1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농업인작목반 임원, 농업인단체 임원 및 이장, 새마을 지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실시되었다.
이번 교육은 영농기술 보급을 위주로 하는 기존교육과는 달리 농업인들의 의식을 전환시키기 위한 교육으로 FTA, DDA 등 수입 개방화시대를 맞아 경쟁력 확보와 품질 향상 없이는 지역 농업이 살아남을 수 없으므로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지난 한 해를 반성해 보고 정신무장을 새롭게 하여 자립경영 의지를 갖추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되었다.
교육에 앞서 김수남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수입개방화의 파고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경쟁력을 갖추는 것과 농업인들 스스로 일어서려는 의지임을 강조하며 오늘 교육을 통해 모두가 새롭게 정신무장을 하여 최고의 농업경영자로 거듭나 예천 농산물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의를 맡은 민승규 박사는 “예천 농업의 새로운 가치 창조”라는 주제로 국내외 기업 및 영농 성공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가면서 농업CEO가 되는 길 등에 대해서 심도 있는 강의를 했다.
예천군은 이번 교육이 수입 개방화시대를 맞아 지역 농업인들에게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는 의지를 심어주고 예천 농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