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 7월 31일 금요일 저녁, ‘예쁜 하늘, 위성이 빛나는 밤 관측회’를 진행한다.
위성은 행성 주위를 공전하는 천체를 뜻하는 것으로 지구의 천연위성은 달이 유일하다. 달은 우주 속 천체 중 지구와 가장 가까운 만큼 천체망원경으로 표면을 자세히 관측할 수 있다. 운석이 충돌한 거대한 구덩이(크레이터)나 산맥의 모습이 눈앞에 고스란히 펼쳐진다.
달과 더불어 요즘 저녁 밤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는 태양계 천체는 목성과 토성이다. 목성과 토성은 지구와 달리 수 십 개의 위성을 가지고 있는 행성으로 알려져 있다.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하더라도 모든 위성이 다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목성과 토성 주변에 작은 별처럼 붙어있는 위성을 확인하는 것은 가능하다.
목성을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하면 4개의 위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처음 발견했다고 하여 ‘갈릴레이 위성’이라고도 부른다. 토성도 고리 옆에 빛나는 위성을 찾을 수 있으며, 가장 유명한 위성의 이름은 ‘타이탄’이다.
이처럼 우리가 맨 눈으로 보지 못하는 행성의 위성들은 망원경을 통해 관측할 수 있다. 행성을 관측할 때면, 행성만 보고 위성을 놓치기 쉬운데 이번에 진행되는 ‘위성관측회’에서 행성과 위성의 위치와 관계 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
예천천문우주센터 위성관측회는 7월 31일 금요일 저녁 8시에 시작한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날씨가 흐려 관측이 불가능 할 경우 관측회는 취소되며, 자세한 내용은 예천천문우주센터 홈페이지(www.portsky.net)나 전화문의(054-654-1710)를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