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풍양면 삼강주막 일원에서 주말 상설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주막으로서 국내 유일하게 문화재로 지정된 삼강주막을 배경으로 가요, 악기연주, 전통농요 시연 등 관광객들 흥을 돋우고 주막의 정취를 느끼며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상설 공연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삼강주막 일원에 대한 방역소독과 더불어 손소독제 비치, 관광객 띄어 앉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우리 군의 소중한 관광자원인 문화재를 활용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지역민들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내방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강주막은 예로부터 서울로 장사하러 가는 배가 낙동강을 오르내리고 선비나 장사꾼들이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갈 때 반드시 거쳐 가던 길목으로 1960년대까지 활발한 상거래로 매우 번성했었으나 뱃길이 끊기고 도로가 생기면서 점차 인적이 끊기게 된 곳이다.
이후 故유옥연 할머니가 혼자 손님을 맞이하던 곳으로 2005년 문화재로 지정돼 조선시대 마지막 주막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고 있다.